구강 건강이란 

최근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에 따른 생활의 변화와 의학 기술의 발달로 국민의 평균수명이 예전보다 크게 향상되어서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통계청 2015). 건강과 관련 된 삶의 질에 있어서 구강건강은 전신건강과 삶의 질이 밀접하게 관련 되어 있고, 기본적인 일상생활의 수행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남영신, 2012). 과거와 달리 오늘날에는 구강건강이란 상병에 이환되지 않고, 허약하지 않으며, 정신작용과 사회생활에 장애가 되지 않는 치아와 악안면 구강조직기관의 상태이다(현대예방치학, 2007). 치아나 구강상태의 행태적 및 그 일련의 결과들이 오늘날 건강의 개념으로 함께 고려되고 있지만(Ware and Sherbourne 1997) 구강질환은 만성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앓고 있는 전신질환에 비해 생명에 거의 지장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구강질환을 소홀히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백종욱, 2012). 이처럼 구강건강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고려할 때 입이 몸의 일부라는 말처럼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구강건강이 확보되지 않는 건강은 운위할 수 없게 되었으며(이희경 2008), 열악한 구강 건강과 전신 질환의 관계는 더 이상 전반적인 성인 구강 건강에서 무시 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Cullinan, 2009).
우리나라 중대 구강질환은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인데, 이 두 가지 질환으로 인한 치아 발거율은 약 90%정도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2010). 잇몸병은 초기 염증으로 시작하여 적당한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잇몸과 뼈의 파괴 등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수 있다. 이는 치아상실의 원인이 되는 만성질환으로 40세 이후 치아상실의 주된 원인으로 뽑히고 있다(보건복지부, 2008년). 또한 치아상실로 인해 치아의 기본기능인 저작기능과 발음기능 심미기능의 저하를 초래한다(이수경, 2001).
치주조직파괴의 일차적인 원인은 세균의 만성 감염에 대한 숙주의 면역 반응으로 나타나는 치주조직의 염증반응이다. 따라서 치주질환의 치료방법은 구강위생관리, 치면세균막의 물리적, 화학적 제거와 면역반응의 증강을 통한 치주조직의 재생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되어 왔다(Greenstein, 2000). 하지만 최근의 치주질환에 관한 많은 역학 연구를 통해, 치주질환을 야기하는 위험요인에는 세균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요인, 심리적 요인, 구강관리습관, 흡연 등이 관련이 있다고 밝혀졌다(Burt B, 2005). 이러한 위험요인들은 인체의 면역반응에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치주질환을 야기한다. 따라서 치주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세균요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험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Sheiham & Nicolau, 2000

구강 건강의 중요성 

구강건강이란 20개의 유치, 28개의 (사랑니 포함 32)의 영구치는 물론 치아를 덮고있는 잇몸, 치아가 고정되어 있는 치조골(뼈), 그 둘의 연결하는 치근만 (섬유조직), 씹기 근육, 혀, 구강 점막, 구강 근육, 침샘, 주변 신경과 혈관, 상악동 (윗쪽 공간)과 하악골(아래턱), 구강 미생물, 입술과 입 주면 등 이러한 다양한 카테고리 모두 구강건강에 속한다. 입안 구조들은 서로 다 연결되어 있고, 하나에 문제가 생기면 자연스레 다른 곳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우리 입은 외부로부터의 ‘통로’ 로 입에서부터 인두, 식도를 통해 장까지 가기 때문에 구강 밸런스가 무너지면, 크게는 몸 전체의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